2021년 뜨거웠던 여름날, 얼떨결에 용인 아파트 분양 계약을 마치고 돌아오던 날의 묘한 기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드디어 내 집이 생기는 건가?’ 하는 설렘과 동시에, ‘이 큰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지?’ 하는 현실적인 걱정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특히 계약금이라는 첫 번째 관문은 저에게 상당한 압박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그 살 떨리는 계약금 마련 작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분양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며칠 후, 생각보다 빠르게 계약금 납부일이 다가왔습니다. 계약금은 총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금액이었습니다. 그동안 돈을 모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개인적 사정이 있어서 개인회생을 마치고 6개월이 지났을 무렵 청약을 당첨되었습니다.
신용이 회복되자마자 마이너스통장을 1월에 5천만원정도 뚤었습니다.
그러다 2월에 청약이 당첨되었고 1달안에 계약금을 내야 되는 것도 모른 채 청약을 연습 삼아했던 저의 업보였습니다. ㅎㅎㅎ
우선 마이너스 통장으로 계약금을 넣었습니다.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을 진행하면서 새집증후군을 예방한다고 광고하던 업체에서 도료도 계약을 하고 나와 보니 분양과 동시에 마이너스 5천만 원을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준비도 없이 하는 청약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시겠죠?ㅎㅎㅎ
3년이라는 시간이 있어서 모으면 되겠지라고 막연히 생각만 하였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계약금 마련이라는 첫 번째 미션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통장은 텅 비어버렸고, 앞으로 갚아야 할 빚만 늘어났지만, ‘드디어 내 집을 갖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왠지 모를 뿌듯함과 안도감이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계약금을 납부하고 나니, 또 다른 걱정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중도금’과 ‘잔금’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앞으로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에 대한 불안감이었습니다. 특히 당시에는 금리 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슬슬 흘러나오던 시기라, 앞으로 부담해야 할 이자까지 생각하니 앞날이 캄캄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분양 계약을 결정할 때는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니 그 무게감이 상당했습니다. 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월급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것 같았고, 추가적인 수입을 마련하기 위한 고민도 시작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2021년의 저는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용감하게 ‘영끌’이라는 힘든 길을 선택했지만, 동시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라는 숙제도 함께 떠안았던 것 같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저는 그저 ‘오르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의존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계약금 납부 후, 본격적으로 중도금 대출을 알아보기 위해 은행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던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부동산 초보 부부가 겪는 좌충우돌 중도금 대출 도전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당첨자 자격서류
-개인정보활용 동의서, 서약서
-인감증명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인감도장
-신분증
-주민등록표 등복 (상세)
-주민등록표 초본(상세)
-가족관계증명서(상세)
-출입국사실 증명서(상세)
계약 진행 시 필요서류
-인감도장
-정부수입인지(1억원~10억원이하 15만원)
-계약금 입금서류
-신분증
추가서류
-주택취득 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
-당첨 유형별 입주대상자 자격확인서류 일체
-적격여부 확인을 위해 요구하는 서류
실제 계약서 첨부해서 보여드려요 개인정보는 좀 가려서 올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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